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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31번 역대급 난이도일상 2018. 11. 16. 10:34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교시 국어 영역이
예년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어 홀수형 31번(3점) 문제는 수험생과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될 만큼 최고 난도였습니다.
이 문제는 동서양 천문학 분야의 개혁 과정을 다룬 지문 한 페이지를
다 읽은 뒤 만유인력에 대한 그래픽과 제시문을 해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자 "국어냐, 과학이냐"라며 원성을 쏟아냈습니다.
'질점' 등 생소한 용어가 나와 만유인력 개념을 잘 알지 못하는 수험생은 애를 먹었을 것이라고 교사들은 말했다. 31번 문제의 답은 2번이었습니다.
교사와 전문가들은 독서와 문학분야를 중심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된
최근 2년간의 출제경향이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소설·시나리오가 함께 등장한 복합지문과 과학·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경우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애를 먹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올해 국어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9월 모평보다 다소 어려웠다"며 "과학 지문이 두 면에 걸쳐 출제됐는데
31번 문항은 지문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추론해야 해 가장 어려운 문항이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능 도입 이래 국어가 가장 어렵게 출제됐고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 중후반으로 추정된다"며 "영어 절대평가 때문에
국수탐 중요도가 커진 상황에서 (국어 난도 상승은) 수험생들에게 큰 불안감"이라고 전했습니다.
체감 난도가 높아지자 입시업체들은 대부분 85∼86점으로 1등급 구분점수 예상치를 내놨습니다.
작년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원점수 94점 안팎, 2등급 커트라인은 89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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