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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교수 불구속 기소일상 2018. 12. 16. 10:38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하일지(62·본명 임종주)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기종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하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하 교수는 2015년 12월 동덕여대 재학생인 A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같은 주장이 담긴 진정서를 지난 4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이후 인권위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통해 A씨의 진술이 일관되고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 교수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A씨의 동의가 있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 전 교수는 1990년 소설 ‘경마장 가는 길’로 등단해 소설가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1999년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일해왔지만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2018년 3월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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