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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어린이집 원장 투신 자살일상 2018. 10. 28. 12:42
경남 창원에서 어린이집 원장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4시40분쯤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A씨(49·여)가 투신해 출입구 앞에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어린이집 전수조사와 관련한 문제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투신하기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사대상이 됐다는 공문을 받고 힘들어 했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리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가족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경찰이 전했습니다.
경상남도가 보건복지부로부터 통보받은 지도점검 대상 어린이집은 3000여곳 중 261곳으로,
실제 A씨 어린이집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유치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전수조사 차원에서
오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지도점검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공문은 유치원 원장들에게 발송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도점검 대상은 회계프로그램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다든지,
1명의 원장이 여러 곳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든지 등의 이유로 선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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