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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선출일상 2018. 12. 11. 19:03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의원(4선·서울 동작을)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당내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입니다.
원내대표 도전 삼수 끝에 이번에 선출돼 2020년 21대 총선까지
당의 주요 정책과 전략을 주도하며 새로운 시험대에 나서게 됐습니다.
비박(비박근혜)계 출신이지만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던
나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103표 중 68표를 얻어 35표를 얻은 비박계의 김학용 의원(3선·경기 안성)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원내 지도부 앞에는 만만치 않은 난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당장 이번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 다시금 수면으로 올라온 계파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이번 선거는 당초 4명의 후보가 저마다 `계파 화합` `탈계파`를 외치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비박계 복당파 3선 김학용 의원과 친박계의 지지를 받은
중도·잔류파 4선 나경원 의원의 2파전이 되면서 사실상 세력 대결로 귀결됐습니다.
새 원내대표는 당선을 도운 계파는 물론 상대 계파까지 다독여야 하는 과제를 받아 들게 됐습니다.
걸림돌은 차기 당 대표를 뽑는 내년 2월 전당대회입니다.
이번 당권 경쟁에는 사실상 제21대 총선의 공천권이 걸려 있습니다.
가뜩이나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진행 중인 지역 당협위원장 심사의 기준과
교체 폭을 두고 각자 이해관계에 따른 목소리가 난립하는 상황입니다.
당분간 계파 간 다툼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한국당은 이달 당헌·당규개정위원회를 거쳐 조만간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출범할 방침입니다.
새 지도부 체제와 선출 방식, 이른바 `전대 룰`을 정하게 됩니다.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상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전대 룰에 관여할 수 있게 됩니다.
대여 투쟁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가는 것도 당면 과제입니다.
당장 전임 김성태 원내대표가 남기고 간 공공기관 고용세습 채용비리 국정조사 이슈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국정조사의 칼끝은 사태의 시발점인 서울시 서울교통공사를 향해 있습니다.
사실상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한 카드라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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