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왕치산 동영상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탈세에 이어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된 논란에 휘말렸다.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의 최측근인 왕치산 국가부주석과 톱스타 판빙빙이 성관계를 하는 동영상을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만의 한 언론사에서는 지난 10일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의 증언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원구이는 판빙빙과 왕치산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봤다고 주장을 했다. 

1948년생인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절대 권력을 구축한 일등 공신으로 평가되고있다.

 

시진핑 주석은 1969년 산시성 량자허촌 으로 하방(당원이나 공무원의 관료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을 일정한 기간 농촌이나 공장에 보내서 노동에 종사하게 한 것)중에 자신보다 5살이 많은 왕치산 부주석을 만났다.

산시(陝西)성 옌안(延安)현으로 하방되었던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을 자신의 숙소(토굴)로 데려가 한 이불을 덮고 잤다. 

이후에도 시진핑 주석은 왕치산 부주석의 토굴을 찾아가서 책을 빌리기도 하고 인생 상담도 하였다. 두 사람은 반세기를 이어온 끈끈한 인연의 인생 동지인 셈이다.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집권 1기(2012∼2017년) 당시 반(反)부패 사정기관이였던 중앙기율위 서기를 맡아 반부패 사정을 진두지휘하면서 시진핑 주석 권력 강화의 최대 공신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는 듯했던 왕치산 부주석은 올 3월 국가부주석이 되면서 사실상 중국 내 권력 2인자로 떠올랐다. 

비리혐의로 내사를 받다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는 "판빙빙의 신체 오른쪽에 작은 흉터가 있다"며 "왕치산이 판빙빙의 돈을 가져갔으며, '이전 일'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궈원구이는 자신의 친구가 과거에 중국은행으로부터 12억 위안, 국가개발은행으로부터 30억 위안을 1주일 내에 대출받는데

판빙빙이 왕치산을 통해 도와주면서 대출 1건당 20%의 수수료를 챙겼다면서 "그녀의 직업은 배우가 아니라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궈원구이(郭文貴)는 중국 '베이징 정취안 홀딩스' 회장으로 부동산 재벌 명성을 얻었지만 중국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달라이 라마와 친분을 과시하는 등 반 정부 성향을 보이게 된다 

2014년 범죄 혐의를 받자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에서 중국 정부에 비판하고 있다 이전에도 판빙빙의 섹스비디오 발언을 하자 왕치산 부주석에게 직접 언급하지 말라는 위협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