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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일상 2018. 10. 12. 11:27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로 비리 혐의가 적발된 1천878개 유치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어제(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13년∼2017년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1천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천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공립유치원의 비리는 61곳에 불과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에 따르면 사립유치원들이 유치원 돈으로 개인 차량의 유류비를 지출하거나 옷을 구입하는 등의 행태가 나타났습니다.
노래방·숙박업소에서도 유치원 돈을 사용하고, 성인용품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A 유치원은 유치원 회계에서 적립이 허용되지 않는 교직원 복지 적립금 명목으로 설립자 개인계좌에 1억1천800여만원을 부당하게 적립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이 유치원은 정확한 산출근거도 없이 원아 급식비를 7만 원 정액으로 징수해 시정통보를 받은적 도 있습니다
서울의 B 유치원은 단순 정기적금으론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데도 설립자 명의로 총 43회에 걸쳐 6천여만원의 만기환급형 보험에 가입해 적발됐습니다.
인천에 있는 C 유치원은 2014년∼2016년 한 교육업체와 손을 잡고 실제공급 가격보다 높이 대금을 지급한 후 그 차액을 차명계좌로 돌려받는 방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1천300여만원을 편취해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박 의원은 "교육부는 7월 20일에 유치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해놓고도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http://imnews.imbc.com/issue/report/index.html?XAREA=mbmain_topb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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