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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서비스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가 10월16일, 2018년 인수한 ‘럭시’의 카풀운전자를 인계한다는 명분으로 카풀운전자 모집을 시작했다네요.
택시업계는 카풀 영업의 불법성 여부와 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택시종사자의 생존권 침해 우려로 사회적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카풀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 것이라며 강력대응 방침을 정했답니다.
특히, 카풀 불법영업으로부터 택시업계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10월 18일 광화문에서 개최 예정인 결의대회를 앞두고 있다고하네요.
택시업계는 카카오택시 측이 택시 호출서비스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기업가치 또한 비약적으로 상승한 카카오모빌리티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리운전 호출서비스를 개시했을 뿐만 아니라,
택시업계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카카오택시 호출 유료화를 도입하는 등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이익추구에 몰두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승차공유라는 미명아래 자가용자동차를 이용한 불법 여객운송행위를 알선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카풀앱 업체인 ‘럭시’를 인수하고, 카풀운전자 모집을 통해 서비스 개시를 본격화한 것은 택시업 운영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어요.
택시 시장을 독점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택시산업에 반하는 카풀서비스로 또다시 사익을 추구하는 이율배반적인 기업의 모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의 기업윤리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택시로 기사 1인당 연 997만원이 증가하여 2조2000억원의 경제적 효용이 창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택시업계는 최저임금 인상과 매년 단체협상에 의한 임금조정, 택시 이용률 변동 등 다양한 외적 요인에 대한 검토 없이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는 앱을 통한 자체 설문조사를 토대로 카카오택시의 경제적 효과를 과대포장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택시 4개 단체는 택시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카풀서비스 강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우리 100만 택시가족 일동은 10월 18일 광화문 결의대회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를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직 정식 서비스 개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현행법상 카풀 서비스는 출퇴근 시간만 가능한데,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가 카풀과 차량공유서비스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주길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네요.
운전자 참여를 원하면 카카오 T 카풀 크루 전용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카카오 계정을 인증하면 된답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향후 정식 서비스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도 정책 입안자, 택시산업 관계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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