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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 아기 출생 논란일상 2018. 11. 28. 21:22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아기 출산에 성공했다고 주장해
비(非)윤리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중국 연구팀이 버려진 인간 배아에도
비슷한 실험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8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배아란 수정란이 세포 분열을 시작한 직후부터 태아가 되기 전까지의 상태를 뜻합니다.
인간 배아란 인간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전자 관련 실험에서 윤리적 논란이 불거져왔습니다.
중국임상실험등록센터는 "중국 남방과기대의 허젠쿠이 교수팀이 선전에 있는
최고 공립 병원인 뤄후인민병원과 협력해 버려진 인간 배아에도 유전자 편집 실험을 하는
3년간 기초 과학 임상 연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들은 대부분 병원에서 생식 의학을 담당했습니다.
중국임상실험등록센터 문서에 따르면, 이 연구는 2017년 6월 뤄후인민병원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인간과 원숭이, 쥐 배아에서 유전자 편집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게
연구의 주 목적이었습니다. 주요 유전자 관련 질병과 불임 치료에서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 연구가 시작됐다는 것 입니다.
문서에는 "이 연구는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카스9(CRISPR Cas9)’와
여기서 파생된 유전자 실험을 하기 위해 보조 복제 과정으로부터
버려진 인간 배아 샘플을 이용할 것"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실험에 이용된 버려진 인간 배아는 제공자의 동의를 받았다고 문서는 덧붙였습니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생물체에 특정 기능을 하는 유전자를 교정하거나
잘라내 새로운 특징을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이 인간 배아 실험과 관련 중국 과학자들은 "미친 짓이며 윤리적이지 못한 실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실험에는 400개에 달하는 배아를 사용했으며 실험이 끝난 후에 폐기됐습니다.
앞서 허젠쿠이 교수팀은 지난 25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신의 연구팀이 불임 치료를 받던 부부 7쌍에게서 배아를 얻어 유전자를 편집했고,
이를 통해 한 부부가 임신에 성공해 쌍둥이 여자 아기 2명을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허젠쿠이 교수는 크리스퍼 카스9로 아이들의 유전자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에 면역력을 갖도록 편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을 거친 인간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유전자 편집 아기를 출산했다는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와 관련 광둥성 지방 위생건강위원회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매우 컸습니다.
그의 연구가 윤리적, 법적으로 허용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연구팀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매우 컸습니다. 그의 연구가 윤리적,
법적으로 허용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후손의 유전자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배아의 유전자를 편집하는 행위는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금지돼 있습니다.
중국은 대학이나 병원의 자체 윤리위원회만 통과하면 자유롭게
유전자 가위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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