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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란조끼 시위일상 2018. 12. 3. 11:19
샹젤리제 등 파리 최대 번화가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벌어진 ‘노란조끼’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지면서 13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시위대 40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비상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마크롱 대통령은 2일 오전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 등
시위 현장을 둘러보고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 대응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에게 각 정당 지도자, 시위 대표단과
회동해 해법을 모색하도록 주문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에게는
향후 추가 폭력시위에 대비해 주요 도시의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유럽 1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부는 폭력시위를 막기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1일 벌어진 노란조끼 시위는 일부 과격 시위대가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사태로 번졌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샹젤리제 거리 인근의 명품 매장과,
레스토랑, 은행 등의 유리창이 파손됐고, 일부 시위대는 상점내 물건을 약탈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시위로 파리에서만 400명 이상이 체포되고
경찰 측 23명을 포함 13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내무부는 전국적으로 630명이 구속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를 하는 시민들 사이에 일부 골수 운동권 세력이 끼어
폭력사태로 번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류세 인상 등 마크롱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는 노란조끼 시위는
1일 파리 외에도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졌으며, 7만5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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