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어선 전복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선원 3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2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구룡포 동방 11.6㎞ 해상에서 

A호(4.73t 자망어선)가 뒤집혔습니다.

선원 3명 중 이모 씨(72)는 전복한 배 위에 올라가 있다가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의해 바로 구조됐습니다. 

선장 오모 씨(66)는 물 위에 떠 있다가 인근 어선에 발견돼 해경이 구조했고 

나머지 선원 이모 씨(80)는 해경이 수색작업을 하던 도중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두 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경은 "의식이 있는 선원이 이날 오전 7시께 구룡포항을 출발해 사고 해역에서 

그물을 인양하다가 파도에 전복됐다고 진술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포항해경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