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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결승 진출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6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세계적인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 대표팀을 2-1로 누르고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후반 필리핀은 집중력 부족을 보였고, 반격을 노리던 베트남은
후반 38분 응우옌 꽝 하이의 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또 베트남은 후반 42분 추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44분 필리핀 제임스 영허즈번드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켰습니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10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라며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응원해주신 열정적인 팬들과 우리 선수들에게 고
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승리의 공을 돌렸습니다.
에릭손 감독에 관해서는 "에릭손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지도자"라며
"그와 함께 경기를 치러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을 두 차례 꺾었지만,
솔직히 내가 그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오는 11일과 15일에 말레이시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말레이시아 벽까지 넘으면 베트남은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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