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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기 위해 쳐놓은 텐트에서 잠을 자던 4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릉사고와 마찬가지로 '일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저산소증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0일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께 함안군 칠북면에 있는
한 수로에서 텐트를 치고 잠자던 A(44)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폐쇄된 텐트 안에서 온수매트를 켜둔 채 잠들었다가
버너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가 깔고 잔 부탄가스 온수매트는 버너로 물을 끓인 뒤 이를 매트에 공급하는 형태였습니다.
A씨는 전날인 18일 수로에 도착해 낚시한 뒤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로 누출이 되더라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농도가 200ppm이면 2~3시간내 가벼운 두통을 일으키며, 장시간 노출될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고 심하면 기절할 수 있습니다.
800ppm 이상에서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최근 5년간 보일러 사고 23건 가운데 17건(인명피해 48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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