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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부친사기 논란일상 2018. 12. 7. 11:19
배우 한고은(43)이 38년 전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빚투’(빚too) 폭로에 대해
"아버지와 20여 년 이상 연락하지 않고 살아왔지만 이유 불문하고
피해자와 완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일 한고은의 가족이 세 들어 살던 집의 주인이었던 A(68)씨는
뉴스1에 "한고은의 부모가 1980년 6월 은행 대출을 위해 담보 물건을 부탁한 뒤 잠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A씨는 원금 3000만원과 연체이자 320만원을 갚지 못해
서울 미아동에 있던 건물을 법원 경매로 넘겼다고 했습니다.
A씨는 "1989년 한고은의 어머니를 찾아 '꼭 갚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연락이 없었고,
시간이 지나 다시 찾으니 이들 가족은 미국으로 이민을 간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고은은 알려지지 않은 가정사를 공개하며 피해자들과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고은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부친 관련한 제보를
전달받았다"며 "제보자가 당사자인 아버지 연락처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한고은은 결혼식·어머니의 장례식을 제외하고 아버지와 20여 년 이상
연락조차 않고 살아와 친지들을 통해 아버지의 연락처를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고은은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져 힘들게 생활했다. 이후 한고은은 한국으로 돌아와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졌다"며 "학창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살았으며 오히려 생활비를 지원해주며 살았다"고 했습니다.
또 "한고은은 데뷔 이후에도 아버지 관련 여러 채무 문제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주는 등 아버지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고은은 결국 많은 것을 포기하며 아버지와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겪은 가정사를 공개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한고은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상처를 받고 계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린다"며 "이유 불문하고 피해자들과 완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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